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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협(생활협동조합)이 뭔가요?

생협은 어떤 공통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하고, 자주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체입니다. 이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설립한 사업체이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삶과 사회를 개선해 나가려는 운동단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협에서는 조합원이 되면 조합의 사업을 이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고 운영자를 선출할 권리가 부여됩니다. 동시에 조합의 사업과 운동이 성장하도록 열심히 이용하고 이용자를 늘리고 출자금을 내고 조합의 교육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는 책임도 부여됩니다.

2. 한살림경기남부는 누가 운영하나요?

한살림경기남부는은 조합원이 주인이 되어 함께 출자하고 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입니다. 생협에서는 조합원대표들이 정기총회를 통해 모든 살림살이(예산, 활동)를 심의하고 결정하며, 조합원을 대신해 이를 집행할 이사회를 구성하여 살림살이를 맡깁니다. 조합원 스스로 물품을 이용하며 운영하고, 활동하는 단체인 것입니다.

3. 매장은 어떻게 운영하나요?

한살림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합니다.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매장을 열고, 그 지역에서 한살림 물품이용과 활동 경험이 풍부한 조합원들을 활동가로 뽑아 매장운영과 활동을 담당하도록 합니다. 즉 조합원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4. 다른 지역에도 한살림이 있던데 같은 조직인가요?

전국에 현재 23개의 지역한살림이 있고 한살림경기남부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역 한살림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므로 그 지역 조합원들이 출자와 참여에 의해 독립적인 생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 그럼 어느 지역에서든 한살림에만 가입하면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나요?

타 지역에서 매장 이용 시(공급 이용은 불가) 비조합원으로 물품구입이 가능합니다(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그러나 이사를 해서 소속 지역이 바뀔 경우 이관요청을 기존 주소지의 한살림에 하셔야 합니다.

6. 한살림이 다른 생협하고 다른 점은 뭔가요?

생협의 기본 운영원칙은 같으나, 단체에 따라 농업, 건강, 환경, 여성, 종교, 노동, 의료 및 복지, 평화문제 등에 대한 지향의 차이에 따라 사업과 운동 방식도 달라집니다.
한살림은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 그 자체가 갖고 있는 큰 의미(식량 자급, 농업 및 생태계 보호, 생산 및 생활양식의 변화, 공동체적인 연대 등)에 지향점을 두며 생산자, 소비자, 실무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산자들은 단순히 물품을 생산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유기농마을 등 공동체적이고 생태적인 농촌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서 한살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살림 출발시점부터 함께 했던 생산자이고,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조합원이 서로 얼굴을 알고 관계를 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생산자들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물품도 믿을 수 있습니다.

7. 한살림은 누가, 언제 시작했나요?

80년도 전후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를 내세워 탈농을 유도하는 농업정책, 경제정책으로 이농이 급격히 진행되고 농촌의 공동체문화가 붕괴되는 가운데 농민의 80% 이상이 농약에 중독되고 85년에는 1,560명이 농약중독으로 세상을 저버리는 농민들을 보며 원주를 시작으로 생명공동체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1986년 제기동에 ‘한살림농산’이란 이름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은 농산물 8가지 품목(쌀, 유정란, 참기름 등)을 갖고 농촌과 도시를 잇는 도농직거래운동을 시작하게 되어 현재 26년의 역사를 갖은 한살림이 되었습니다.

72년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일원의 남한강 유역에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로 15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하여 수재민 복구를 위해 원주교구의 지학순주교가 세계 각국의 카톨릭 기관에 피해상황을 알리자 독일의 미제리올과 까리따스에서 3억6천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장일순 선생님의 지도로 박재일 등이 주축이 되어 재해대책사업위원회를 꾸려 현장의 피해를 조사하여 식량구호와 농토복구 사업을 지원하였는데 지원방식으로 수해민들이 도로복구사업에 참여하여 대가를 받고 주민들 스스로 한우반, 돼지반 등 생산협동체와 기계나 시설을 함께 쓰는 이용협동체를 조직하여 운영하는 과정에서 협동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카톨릭 농민회는 소협 등을 전개하며 지역의 자립을 추가했지만 80년도 전후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를 내세워 탈농을 유도하는 농업정책, 경제정책으로 이농이 급격히 진행되고 농촌의 공동체문화가 붕괴되는 가운데 농민의 80% 이상이 농약에 중독되고 85년에는 1,560명이 농약중독으로 세상을 저버리는 농민들을 보며 생명공동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은 농산물의 판로를 위해 농촌과 도시를 잇는 도농직거래운동을 실시하며 86년 제기동에 ‘한살림농산’이라는 쌀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스무살 한살림, 세상을 껴안다> 중에서 발췌

* 참고: 초기에는 ‘유통 개선을 통한 농산물의 적정가격 보장’과 ‘농약으로부터의 안전’에 집중하였고, 점차 소비자와 생산자 그룹이 확대되고 조직되면서 환경, 지역자치, 교육 등과 관련된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생활운동에서부터 유전자조작반대, 수돗물불소반대 등 사회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의 생명운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8. 한살림에는 어떤 활동들이 있나요?

한살림에는 생명살림의 가치 아래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펼쳐가는 여러 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지부활동과 위원회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생산자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위원회활동 : 농산물위원회, 가공품위원회, 식품안전위원회, 지역물품위원회
  • 조합원활동 : 마을모임, 소모임, 분과모임, 대중강좌 등
  • 도농교류 : 생산지방문, 모종나누기 등

9. 조합원활동(지부활동, 마을모임, 생산지방문, 강좌 등)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한살림은 직거래활동 그 자체를 통해 농업과 밥상을 살리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지만, 나와 우리 사회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공동체적으로 변화시켜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과 실천을 나누며 다양한 활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아토피문제와 학교급식문제 등을 개선하고 나아가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수입반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함께 공부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